장 2508

이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청몽몽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때 김해파와 그 안경 쓴 남자가 다른 봉고차에 올랐고, 그 거구 남자는 청몽몽을 밀어 차에 태웠다.

그리고 차는 빠르게 산길을 향해 달려가더니 점점 사라져갔다.

……

감추신을 태운 차는 앞으로 한참을 달렸고, 감추신은 그 거구 남자를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차 세워. 소변 봐야 해."

"형수님, 그냥 차 안에서 해결하세요." 그 거구 남자가 감추신을 바라보며 말했다.

"날 희롱하고 싶은 거야? 정말 김해파가 날 버렸다고 생각하는 거야? 내가 이 일을 김해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