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519

정몽몽의 물건을 보자마자 류밍양은 급히 밖으로 달려나가 깔창을 주워 왔다.

류밍양은 깔창을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정몽몽은 항상 깔끔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자신의 깔창을 아무데나 버릴 리가 있겠는가?

이것은 정몽몽이 일부러 자신에게 남긴 어떤 단서가 아닐까?

류밍양은 그 깔창을 들고 앞뒤로 살펴보다가, 마침내 한 구멍에서 그 안에 아주 작은 종이 뭉치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류밍양은 서둘러 그 종이 뭉치를 꺼내 펼쳐보니, 거기에는 한 사람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정몽몽은 전에 그림을 배운 적이 있어서 그 얼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