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550

"몽몽." 류밍양이 비명을 지르며 절벽을 향해 달려갔다.

"밍양 오빠, 안 돼!" 랭산과 둥청이 달려와 한 사람이 한쪽 다리씩 류밍양을 붙잡았다. 류밍양은 땅에 넘어졌고, 그의 상반신은 이미 절벽 밖으로 매달려 있었다.

그는 빠르게 추락하는 청몽몽이 자신을 깊은 애정으로 바라보는 것을 선명하게 보았다. 그녀의 눈빛에는 애틋함이 가득했다. "밍양 오빠, 다음 생에 다시 만나요. 우리 아이를 잘 돌봐주세요. 난 엄마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게 됐어요. 밍양 오빠, 사랑해요, 영원히 사랑할 거예요..."

두 사람의 모습은 점점 멀어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