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

그제서야 그는 가슴을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아까는 긴장한 나머지 전혀 아픔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배가원의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며 류밍양은 미소를 지었다. "괜찮아요, 저는 피부가 두꺼워서..."

"안 돼요, 이번엔 꼭 의사를 봐야 해요." 배가원은 류밍양을 노려보며 강제로 그를 밀어 의사에게 상처를 치료받게 했다. 의사는 류밍양의 상처를 붕대로 감싸고 약을 처방해 주었다. 그제서야 배가원은 차를 몰아 집으로 향했다.

약을 먹은 칭칭은 마침내 졸음이 몰려와 류밍양의 품에 고양이처럼 웅크린 채 깊이 잠들었다.

배가원은 칭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