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21

그녀가 류밍양의 발을 잡으려고 손을 뻗었을 때, 예쁜 얼굴이 붉어지며 손을 다시 움츠렸다.

나중에 그녀는 이를 꽉 깨물고 결국 류밍양의 발을 끌어당겨 대야에 넣고, 얼굴이 새빨개진 채 류밍양의 발을 씻기기 시작했다.

류밍양은 요 며칠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해 너무 피곤했기 때문에, 청멍멍이 발을 씻겨줘도 전혀 깨어나지 않았다.

청멍멍은 손으로 류밍양의 발을 주물러주며 그의 굳건한 얼굴을 바라보다가, 그녀의 예쁜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졌다.

그녀 마음속에 쌓아올린 방벽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

다음 날 아침, 류밍양이 눈을 뜨자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