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57

"비수이 아파트가 어디야?" 류밍양이 고함을 질렀다.

"그렇게 무섭게 굴지 마." 페이자위안이 투덜거렸다.

"나 원래 이런 사람이야. 어디 있는지 말해."

"F동 2층."

"거기서 기다려." 류밍양은 이를 악물며 말한 뒤 전화를 끊고 차에 시동을 걸어 비수이 아파트를 향해 질주했다.

페이자위안은 전화기를 든 채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칭칭이 페이자위안을 보며 고소한 듯 말했다. "엄마, 내가 말했잖아. 집 빌리면 아빠가 절대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어때, 내 말이 맞았지?"

"입 다물어, 우칭칭. 너 류밍양이랑 한패가 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