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66

"바로 이 녀석이 여기 있어서, 내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거야." 청위안청이 류밍양을 한번 노려보며 매섭게 말했다. "너 나와."

"아빠, 뭐 하려고요?" 청멍멍이 놀라 소리쳤다.

청위안청은 청멍멍의 긴장된 모습을 보며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 "내가 뭘 어쩌겠니, 나는 그만큼 강하지도 않은데, 내가 그를 때리기라도 하겠니?"

청멍멍이 푸훗 웃었다.

청위안청이 병실을 나가는 것을 보자 류밍양은 서둘러 뒤따라 나갔다.

계단 모퉁이에 도착해서야 청위안청은 걸음을 멈췄다. 그는 돌아서서 류밍양을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류밍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