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14

배가원은 우창을 세게 밀어내고 일어나서 멀리 피했다.

우창의 얼굴색이 순식간에 변했다. "가원아, 나를 받아들이기 싫은 거야?"

배가원은 붉은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엄마가 말했잖아, 네가 몸이 안 좋아서 지금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괜찮아, 우리 딱 한 번만 하자." 우창은 소파를 붙잡고 일어나서 다시 배가원에게 달려들었다.

배가원은 몸을 피하며 당황해서 말했다. "지금은 안 돼, 네 몸 상태가 안 좋잖아!"

우창은 배가원을 바라보며 급하게 말했다. "그럼 내가 회복되면, 우리 할 수 있는 거지?"

배가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