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05

"우 어머니는 뻔뻔하게 교태를 부리며 은행 카드 한 장을 18번 앞에 내밀었다.

18번은 이를 꽉 깨물고 그 카드를 받아들었지만,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픔은 다 작은 일이었다. 그 2백만 원이면 어떤 고통도 견딜 수 있었으니까.

……

20분 후, 일이 끝났다.

18번은 재빨리 욕실로 가서 대충 몸을 씻고 옷을 입은 다음, 그 은행 카드를 집어 들고 밖으로 급히 달려나갔다.

앞으로 10분 후면 자오야첸이 돌아올 시간이었다.

18번이 방을 나설 때, 우 어머니의 얼굴에는 차가운 미소가 번졌다.

18번은 자오야첸의 객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