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34

류밍양이 히히 웃기 시작했다.

양메이는 류밍양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하더니 물었다. "판쉐와 얘기 잘 됐어?"

류밍양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양메이, 이제야 알겠어. 사랑받는 것도 일종의 상처이고 고통이라는 걸. 이렇게 좋은 여자인데, 난 그녀에게 아무것도 줄 수 없어. 그저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어."

양메이는 이미 이런 결과를 예상했기에 그녀도 한숨을 내쉬었다. "판쉐는 정말 좋은 여자야. 너희가 부부가 될 수 없다면, 그녀를 여동생처럼 생각하고 잘 챙겨줘. 그것도 그녀에게는 위로가 될 거야."

류밍양은 진지하게 고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