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60

문을 들어서자마자 밝은 로비에서 안전모를 쓰고 작업복을 입은 남자 몇 명이 소파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아마도 그들은 인테리어 회사의 시공 기술자들일 거라고 짐작했다.

그중 한 중년 남자가 일어나서 우리 쪽으로 다가와 형수에게 말했다. "사장님, 오셨군요!"

형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내 동생과 동생 와이프를 데려왔어요. 앞으로 여기서 일할 사람들이에요!"

그 중년 남자는 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사장님 동생분이 맹인 마사지 하시는 분이군요?"

"네, 바로 이 사람이에요."

"하하, 그래서 특별히 마사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