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3

이초는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누군가에게 두들겨 맞다니. 그는 몸부림치며 마대자루에서 기어 나왔다. 지금 그의 얼굴은 퍼렇게 멍이 들었고, 온몸 어디가 다 아팠다. 그들은 너무 잔인하게 때렸다.

이초는 병원에 가보려고 했는데, 자신의 차 타이어가 모두 터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초는 이 무리들이 이렇게 철저하게 일을 처리할 줄은 몰랐다.

구조 전화를 걸려고 했지만 휴대폰이 박살 나 있었다. 이제 그는 완전히 절망했다. 이 시간, 이런 장소에 어떻게 차가 지나갈 리가 있겠는가. 내일 아침 농민들이 도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