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7

"120에 전화해 줄게!" 류쉐가 걱정스럽게 말했다.

루위안이 겨우 정신을 차리고 뒤돌아 류쉐를 바라보았는데, 류쉐에게서 나는 두리안 냄새 때문에 다시 구토감이 느껴졌다. 그는 곧바로 다시 변기에 엎드렸다.

"이미 120에 전화했어, 곧 도착할 거야. 조금만 참아!" 류쉐가 다가와 루위안의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 "루위안, 버텨!"

하지만 류쉐가 가까이 오자 그 진한 두리안 냄새에 루위안은 죽을 것 같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차가 집 앞에 도착했고, 간호사들이 루위안을 부축해 내려갔다. 병원에 도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