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78

"그럼 이번엔 식사 대접은 안 할게요.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그때 감사 인사할게요!" 구란이 말했다.

"됐어요, 신분증 돌려드렸으니 저는 다른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 노륙이 말했다.

"네, 저도 이만 가볼게요!" 구란이 말했다.

돌아가는 길에 노륙은 생각했다. 이 여자 정말 재미있네, 무슨 말이든 다 믿어버리다니!

노륙은 여자의 진지한 표정이 생각나자 웃음이 나올 뻔했다.

병실로 돌아오니 류설은 이미 깨어 있었다. 노륙이 돌아온 것을 보고 말했다. "아까 어디 갔었어? 내가 깨어난 지 한참인데 사람이 안 보이더라!"

"방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