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10

곽개는 이렇게 시원하게 차려입은 곽가가를 보자 아래쪽에서 이미 약간의 감각이 느껴졌다. 곽가가가 그의 품에 뛰어들어 울며 하소연하는 모습에 곽개는 더욱 마음이 산란해졌다. 그는 계속해서 곽가가의 등을 토닥이며 그 매끄럽고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면서 말했다. "괜찮아, 가가. 사촌 오빠가 이제 왔잖아?"

곽가가는 갑자기 고개를 들어 독기 어린 눈으로 취옥 노인을 가리키며 말했다. "사촌 오빠, 바로 저 노인네예요! 지난번에 제가 돈을 더 달라고 했더니 거절하더니, 이제는 저를 모욕하러 왔어요! 절대로 그냥 넘어가면 안 돼요!"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