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50

노씨는 문득 지난번에 곽개가 그들을 교외의 작은 공장에 가두었던 일이 생각났다. 그곳도 아마 곽개 자신의 공장일 것이다.

그곳에 가서 심문해 보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시간이 촉박하니 노씨는 즉시 공장을 향해 달려갔다.

노씨는 택시를 타고 곽개의 공장에 도착했다. 택시비가 아깝긴 했지만 급한 일이라 어쩔 수 없었다.

"여긴 사유지라 함부로 들어올 수 없습니다." 공장 입구에 서 있던 건장한 남자가 노씨를 막아섰다.

이상하게 이 사람이 왜 자꾸 눈에 익은 걸까?

건장한 남자는 눈앞의 사람이 자기들 보스가 거금을 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