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09

그래서, 결국 케이시는 칼을 거두고 뒤로 물러서며, "더 이상 싸우지 않겠어. 계속 이렇게 피하기만 하는 게 무슨 의미야? 너 '검선'이라며? 네 검은 어디 있어? 남자라면 네 무기를 꺼내서 보여봐!!"

이 말을 들으니, 무슨 남자라면 무기를 꺼내 보여달라는 건지? 추페이는 어쩔 수 없이 어깨를 으쓱하며, "난 그저 네 검술을 먼저 보고 싶었어. 네가 내 검을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야!"

"이제 충분히 봤어?" 케이시는 발을 세게 구르며, "이제 검을 꺼낼 수 있겠어?"

"좋아, 네가 그렇게 불만스러워하니,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