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63

"맞아, 그거 좋네!"

추페이의 통역을 들으며 장링의 입가에 다시 악마 같은 미소가 번졌다. 그녀는 먼저 자신의 남편에게 교태를 부리며 눈썹을 까닥거린 후, 일어나 도티 앞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바로 그녀의 가슴에 솟아오른 검은 포도를 손으로 움켜쥐고 세게 꼬집었다. "도티, 지금 여기 두 남자가 있어. 한 명은 네 남편이고, 다른 한 명은 내 남편이야. 지금 나는 네가 네 남편 앞에서 내 남편을 기분 좋게 해주길 바라. 할 수 있겠니?"

"링링..." 그녀의 말을 듣고 추페이는 바로 통역하지 않고 장링을 이상하게 쳐다보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