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84

"자, 오세요!"

비록 추페이가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할 것을 알았지만, 추페이가 손에 들고 있던 나뭇가지로 자신을 쉽게 물리쳤을 때, 심지어 처음부터 끝까지 그를 한 번도 건드리지 못하고 계속 맞기만 했을 때, 무엇을 해도 추페이는 미리 알고 있는 듯했고, 콘스탄스는 좌절감을 느꼈다. 그리고 가장 받아들이기 힘든 것은, 그녀의 투기가 추페이 앞에서 전혀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의 손에 든 나뭇가지는 마치 전설 속의 파마검처럼 투기 방어를 자유롭게 뚫고 지나가, 그녀의 몸을 가차 없이 찔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