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14

"엄마..." 왕옌은 순간 멍해졌다. 이 일이 엄마와도 관련이 있다니 예상치 못했다. 지난 반년 동안 집에 돌아온 횟수가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였다는 것을 생각하니 눈시울이 절로 붉어졌다. "미안해요, 엄마! 제가 잘못했어요. 앞으로 자주 와서 엄마랑 시간 보낼게요!"

"옌옌?" 샤루이는 놀라서 고개를 들었다. 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고? 스스로 먼저 잘못을 인정한다고? 이게... 정말 왕옌, 내 교만한 딸이 맞나?

가장 뜻밖이었던 것은 왕옌이 그녀에게 달려가 안긴 것이었다. 순간 모녀는 서로를 꼭 껴안고 함께 울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