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03

지금은 그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그는 이미 이런 상황이 되었다... 원래 그는 실각지진(失却之阵)에 희망을 걸고, 모든 것이 시작되지 않았던 때로 돌아가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사실, 그의 기억이 함께 지워지지 않는 한, 추페이가 더 이상 추페이가 아니게 되지 않는 한, 그는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을 받아들일 수 없고, 자신의 여자가 다른 사람의 품에 안기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그녀들이 운명에 의해 무정하게 농락당하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렇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면, 왜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