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04

하지만 그때, 추페이가 나타났다.

한때, 리빙은 사실 추페이에게 호감이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예전에 그와 함께 그렇게 미친 듯이 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추페이는 장첸의 남자친구였기 때문에 그녀는 그 마음을 가슴속에 묻어둘 수밖에 없었다. 가끔 그 마음을 꺼내어 추억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그런데 지금 추페이가 그녀에게 말하길, 그는 그녀의 과거를 신경쓰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면 리빙은 절대 믿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추페이는 그렇게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했고, 게다가 일부러 장첸을 불러왔으며, 심지어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