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35

"알빈 님..." 산드라의 얼굴이 즉시 공손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당신의 증손녀가 제 학교에 오신다면 저는 당연히 열렬히 환영합니다. 어찌 원치 않겠습니까?"

"좋아! 그럼 이 일은 이렇게 결정됐어. 곧바로 샤린의 입학 수속을 도와주게..." 알빈이 말을 마치자마자 샤린을 데리고 순식간에 추페이 옆에 나타났다. "추페이, 난 네가 아딘 국왕 폐하로부터 둘째 공주와의 약혼을 허락받았을 뿐만 아니라, 일찍이 자진 대공작 아우구스트의 딸과도 약혼했다는 걸 알고 있어. 게다가 어제는 산드라 원장의 손녀와도 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