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48

"뭐???" 정페이는 즉시 발을 움츠렸다. "맞지 않아도 될까요?"

"물론이지, 지금 꺼지면 돼." 추페이는 밖을 가리키며 말했다. "나도 너한테 힘 낭비하기 싫어."

"도대체... 뭘 원하는 거야? 내가 사과하면 안 되나요?" 상황이 불리해진 정페이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전에는 당신 신분을 몰랐어요. 일부러 당신을 모욕하려고 한 것도 아니고..."

"쯧... 일부러가 아니라고? 처음부터 날 노렸으면서 일부러가 아니라고? 이미 기회를 줬는데, 지난번엔 상대하기도 귀찮아서 넘어갔는데, 이번에도 계속 날 노리면서 일부러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