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51

"쯧, 여기서는 나만 남자고 다른 사람들은 다 여자인데, 뭐가 그렇게 무서워?" 추페이가 어깨를 으쓱했다. "게다가 정 경관님은 원래 천하무적 아니었어? 어차피 난 이미 봤고, 만졌고, 좀 더 노출한다고 뭐가 문제야? 오히려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쾌감을 느낄 수도 있을 텐데!"

"너... 너..." 정페이는 추페이의 말에 분노로 피를 토할 것 같았다.

"그만 '너'라고 해. 놀기 싫으면 나가. 문은 뒤에 있으니 잘 가, 배웅 안 할게!"

"너... 내가 널 물어뜯어 버릴 거야!!" 정페이는 추페이가 돌아서서 가려는 것을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