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05

추페이가 화려한 여경과 함께 걸어오는 것을 본 장린은 눈이 반짝였다가 곧바로 추페이를 노려보았다. 너 여기 일부러 도발하러 온 거야, 도발하러 온 거야, 도발하러 온 거야?? "어머, 이게 정 주임의 딸 아니니? 어떻게... 아페이, 네가 그녀를 상황 파악하러 데려온 거야?"

"네." 추페이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맞은편에 있는 주 가족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그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저 그를 훑어볼 뿐 일어나 인사하지는 않았다. 오직 장만만이 눈물을 글썽이며 일어났다. "아페이, 아까는 물어볼 틈도 없었는데, 너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