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04

"그 에르메스 벨트 정말 화려하네!" 추페이가 살짝 웃으며 말했다. "난 너 같은 사람이 제일 역겹다. 남자가 일부러 벨트를 밖으로 드러내고 다니면서 네가 부자라는 걸 자랑하려고?"

"아니, 그게 아니라..."

"옷 다 벗고 여기서 나가서 거리에서 개구리 뛰기 삼백 번 하면, 오늘 일은 없었던 걸로 하지." 추페이는 그의 말을 자르고 고개를 돌려 대장격인 차이 형을 쳐다보았다. "너희들 모두 포함해서, 다 나가서 뛰라고!"

"이봐 친구, 오늘은 우리가 실례했네. 다음에 차라도 대접하면서 사과하겠네. 사람 사이에는 정이 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