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02

예 텐밍은 그녀의 입술을 부드럽게 깨물며 속삭였다. "빙윤, 사실 메이링 언니는 우리 사이의 관계를 알고 있어. 그녀는 상관없다고 했어. 너... 너 나에게 허락해 줄래?"

쉬 빙윤의 몽롱한 눈에 의심의 빛이 스쳤다. "너... 뭐라고? 메이링 언니가 이미 알고 있다고?"

"그래!" 예 텐밍은 그녀의 반응을 보고 마음이 순간 차갑게 식었다.

자신이 실수로 잘못 말한 것일까?

"네가 그녀에게 말한 거야?" 쉬 빙윤의 예쁜 얼굴에서 몽롱함이 사라지고 짙은 분노로 바뀌었다.

예 텐밍은 억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나... 나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