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7

"너 몰랐어?" 이번엔 장젠궈가 놀라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양니를 바라보았다.

"내가 알았으면 너한테 물어봤겠어?" 이건 양니의 진심이었다. 누군가 자신을 도와줬으니 그게 누구인지는 알아야 했다.

쿵!

장젠궈가 또 다시 무릎을 꿇으며 바닥에 쓰러졌다. 이번에는 그가 완전히 겁에 질려 몸까지 떨고 있었다. "니얼, 제발 부탁이야. 더 이상 날 괴롭히지 말아줘. 난 진심으로 사과하러 온 거라고!"

그의 말뜻은 분명했다. 양니가 자신을 놀리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녀를 도와준 사람이 누군지 어떻게 모를 수 있겠냐는 것이었다.

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