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5

형수의 목소리는 매우 낮았다. 내 손을 놓더니 돌아서서 다시 일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형수를 붙잡고 말하고 싶었다. '내가 당신을 돌볼게요, 평생 모실게요'라고.

하지만...

잠시 후, 가게에 아는 사람이 들어왔다. 류이란이라는 여자였다. 형수가 옆에서 바쁘게 일하는 것을 보고 류이란은 인사를 건넨 뒤, 나를 끌고 그녀의 차로 직행했다.

차 문을 닫자마자 이 여자가 키스해 왔다. 한참을 입술을 탐하더니 류이란은 마침내 나를 놓아주었다.

"잊었어? 오늘 예자 집에 가기로 했잖아." 류이란이 내 머리를 툭툭 치며 농담처럼 말했다.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