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11

이 남자는 마치 기술이 뛰어난 것 같다. 끊임없이 움직이며 마치 내 아내의 귀와 목에 바늘과 실을 꿰는 것처럼 혀끝으로 아내의 무방비한 성감대를 공략하고 있다.

간질간질한 느낌에 아내의 온몸이 긴장으로 경직되어 가고, 가늘고 긴 다리를 본능적으로 조이는 것 외에는 아내가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 그 행동은 오히려 그 남자에게 더 강한 자극과 쾌감을 안겨주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이것은 아내의 마음속에서 계속 당황하며 고민하고 있는 문제다. 지금에서야 아내는 자신의 귀에 이렇게 많은 성감대가 존재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