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42

이때 눈앞이 공공장소라는 사실을 잊은 사람은, 뒤에 있는 그 낯선 남자 외에도, 내 아내였다. 그녀는 이런 자극과 흥분의 맛에 빠져 처음의 거부감과 혐오감을 완전히 잊어버렸다.

이 순간 내 아내는 현재의 자극적인 감각에 거의 중독된 상태였고, 심지어 이런 은근한 흥분 속에서 아내의 뒤집어진 황홀한 맛이 다시 한번 빠르게 무르익기 시작했다.

낯선 남자의 그 긴 물건이 천천히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며, 내 아내의 앞문 주변도 함께 당겨져 뒤집히는 느낌이었다.

큰 둥근 머리가 아내의 앞문 입구에서 꽉 조여진 채로 빠져나가면서, 아내의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