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70

이때 내가 열어본 사진은 바로 이 젊은 여자의 것이었는데, 작은 집게가 그녀의 앞쪽 부위를 집어 바깥쪽으로 당기고 있었다.

화면 속 그녀는 눈을 감은 채 순수했던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었고, 앞쪽 입구에서는 물방울이 튀어 나와 있었는데, 어떤 액체인지는 알 수 없었다.

이때 그녀의 표정을 보면서, 이 젊은 여자가 자신이 이렇게 수치스럽게 학대당하는 사진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나를 놀라움으로 가득 차게 했고, 심지어 이 여자가 혹시 조교되어 수치심도 모르는 성노예가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