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71

그때 나는 어제 내 아내도 이렇게 속옷을 벗으라는 요구를 받고 짧은 치마만 입은 채 그 뻔뻔한 남자를 만나러 나갔던 것이 떠올랐다.

이때 사악한 생각이 내 마음속에 피어올랐다.

내 시선이 소녀의 몸을 훑기 시작했다.

이 소녀는 꽤 청순하고 예쁘다. 내 아내의 성숙한 매력과 비교하면, 그녀의 얼굴은 풋풋하고 귀여운 느낌이 있다.

귀에 닿는 짧은 단발머리, 내 아내처럼 키가 크고 섹시한 몸매는 아니지만, 이런 아담한 체구와 외모의 조합도 꽤 괜찮다.

끈 원피스가 꽉 조이는 몸매에서, 볼록해야 할 곳은 볼록하고, 올라가야 할 곳도 풍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