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4

나는 깊게 숨을 들이쉬며 무의식적으로 침대 시트를 움켜쥐었다. 이런 느낌은 정말 자극적이었다. 몸이 녹아내리는 느낌뿐만 아니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정복욕과 쾌감까지 느껴졌다.

판쓰쓰가 이렇게 요염하게 나를 섬기는 모습에, 심리적으로 받는 강한 자극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녀는 한 치 한 치, 조금씩 조금씩 위로 움직이며 내 허벅지로 옮겨갔다. 작은 혀로 맛보는 동시에 가끔씩 작은 입을 벌려 내 허벅지 안쪽을 살짝 빨아들이거나 가볍게 물기도 했다.

강렬한 촉각의 향연에 온몸이 이완되어 가볍게 숨을 쉬면서, 때때로 요염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