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68

그냥 내가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생각하고 있었어.

아내가 오늘 밤 펑펑이랑 같이 자지 않았어. 혹시 너무 늦게까지 깨어 있다가 침대에서 실수로 잠들어버려서 펑펑이랑 같이 자지 못한 걸까?

게다가 오늘 밤 펑펑이가 아내 없이도 악몽을 꾸고 소리를 지르는 일이 없었어.

머리가 너무 피곤해서 그냥 내일 다시 생각하자고 마음먹었어. 아내가 내 옆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됐어.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아내는 평소처럼 이미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어.

펑펑이는 내 출근 시간보다 등교 시간이 좀 늦어서 항상 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