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92

아내의 숨소리가 고르게 되고, 풍만하고 관능적인 가슴이 천천히 오르내리기 시작했을 때였다.

바로 옆에서 자는 척하던 펑펑이 또다시 눈을 떴는데,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그 눈빛은 어둠 속에서도 뜨겁게 빛나고 있었다.

펑펑은 눈을 뜨고 오늘 밤 내 아내가 이런 차림으로 있는 것을 보고는, 그의 눈에 담긴 흥분과 탐욕, 광기가 극에 달해 있었다.

오늘 밤, 그는 이런 방식으로 내 아내를 속여 자신의 침실로 데려왔다.

이때 나는 녹화된 영상을 빨리 감기하여 이 감시 영상을 넘기고 싶었다.

지금 내 마음은 과연 내가 이런 상황을 일분일초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