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01

이때의 나는 컴퓨터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떨리는 몸으로 화면 속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펑펑의 의도를 알게 된 후,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두 손을 꽉 쥐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는 것뿐이었다.

나는 컴퓨터 화면 속 상황을 뚫어지게 응시했다. 아마도 이때 내 눈에서는 불꽃이 튀어나오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 분노의 불과 함께 타오르는 것은 욕망의 불이었고, 내 신체 반응은 점점 더 강렬해졌다.

내 아내가 자는 모습이 사촌동생에게 농락당하는 장면을 보면서도, 왜 자위를 하고 싶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