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12

하필이면 내 아내와 둘이 있을 때만 그렇게 즐겁고 만족스러워하는군.

화면을 전환했다. 아내가 침실로 돌아간 후, 나는 아내가 그 섹시하고 자극적인 직업복을 벗고 잠옷으로 갈아입으려는 순간을 지켜보았다. 그런데 아내가 갑자기 동작을 멈췄다.

나는 아내의 매혹적인 얼굴을 바라보았다. 아내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있었는데, 마치 뭔가를 고민하는 표정이었다.

이어서 아내는 내가 전에 말한 후에야 구입했던 그 보수적인 잠옷을 꺼냈다.

하지만 아내는 그것을 손에 들고만 있다가, 옷장에서 예전에 가장 즐겨 입던 섹시한 슬립 드레스도 함께 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