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18

"너, 너 뭐라고 했어?" 내 아내는 잠시 멍해졌다. 마치 갑자기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듯, 얼굴에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펑펑을 바라봤다. 아마도 펑펑이 갑자기 이런 말을 꺼낸 이유를 몰랐을 것이다.

"안 된다면 그냥 넘어가요, 형수님. 화내지 마세요. 저는, 저는...

방금 형수님이 나중에 학교에서 여자친구를 또 만날 수 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래서 제 여자친구가 생각났어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형수님이 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우시고, 저한테 잘해주시니까,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이런 말이 튀어나왔어요.

형수님,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