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23

아내는 허둥지둥 침실로 돌아와 문을 꼭 닫았다. 그때 아내가 문을 닫는 소리가 들렸다.

그 다음 순간 화장실 문도 펑펑이 열었다.

이건 내가 복도 각도의 감시 카메라로 펑펑을 보고 있던 모습이다. 펑펑은 마치 도둑처럼 머리를 내밀어 문 밖을 살펴보았다.

펑펑은 아내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하자 재빨리 화장실에서 나왔다.

그 다음 펑펑은 마치 누군가 쫓아오는 것처럼 자기 방으로 후다닥 달려갔다.

이 장면을 보니 내 마음속 호기심이 더욱 강렬해졌다. 지금 펑펑과 내 아내의 모습이 서로를 피하는 것 같았다.

게다가 아내는 얼굴이 붉어지고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