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

형부랑 하면 어떤 맛일까, 정말 끝내주겠지.

서재에서 강심(江深)은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느긋하게 걸어 나왔다.

서재 안에서 이안(黎安)은 약간 마음이 불안한 듯 설명했다. "언니, 방금 운동하고 돌아왔는데, 심심해서 서재에 들어와 책 좀 보려고 했어요."

"괜찮아, 집안 방은 네가 마음대로 다녀도 돼. 언니 집이 곧 네 집이지."

이안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언니가 의심하지 않았다.

두 자매는 객실을 나와 밖으로 나가 식사를 했고, 형부도 한쪽에서 휴대폰을 보면서 아침을 먹었다.

언니가 부엌에 들어가 그릇을 씻는 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