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3

다만 이 치마의 길이로는 조금만 부주의하면 노출이 될 수 있는데, 그녀는 흰색 오픈 스타킹까지 선택했다. 우리는 좀 궁금해서 왜 이렇게 입었는지 물어봤다.

아무래도 여자의 그곳은 세균이 침입하기 쉬우니, 치마를 입는다면 최악의 경우라도 오픈되지 않은 것을 입는 게 낫지 않을까.

치마에 오픈 스타킹이면 사실상 아무것도 안 입은 거나 다름없는데, 만약 노출이라도 된다면 어쩌려고.

하지만 뼛속까지 야한 처제에게는 팬티 같은 것은 그저 부담일 뿐, 안 입으면 그만이었다.

게다가 형부가 즐기기 편하도록이라는 그럴듯한 명분까지 내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