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5

"좀 있다가 다시 하면 안 돼요?" 판쓰쓰의 애원에 나는 할 수 없이 한 번 더 하려던 생각을 잠시 접었다.

그때, 옆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아직 서로의 몸에 빠져 있던 나와 판쓰쓰는 깜짝 놀랐다.

"아이고, 정말 질리도록 달콤하네. 신나게 놀고 있는 한 쌍의 야생 원앙새 같아. 정말 부럽다. 형부, 이렇게 하면 언니가 상처받을 거라는 거 알아야지."

"우리가 너를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아? 겨우 너와 쓰쓰에게 이런 기회를 만들어줬더니, 너는 쓰쓰랑 이렇게 정이 넘치네. 모르는 사람이 보면 허선과 백낭자인 줄 알겠어." "뇌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