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49

아내는 입으로는 안 한다고 하면서도 지금 의상을 다 차려입고 나니 누구보다 흥분된 모습이었다. 심지어 그녀의 은밀한 곳에서 살짝 물기가 번지는 것까지 볼 수 있었다.

아내는 옷을 여미고 무척이나 야릇한 걸음걸이로 천천히 내게 다가왔다. 내 앞에서 한 바퀴 돌더니 상의를 활짝 열어 풍만한 가슴과 평평한 배, 그리고 검은색 가터벨트를 드러냈다.

가터벨트 끈을 따라 내려가 보니, 검은색 오픈 팬티는 아내의 은밀한 곳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 실타래에 맺힌 이슬을 전혀 가리지 못했다.

하얀 다리에 신은 검은색 스타킹과 검은 하이힐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