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67

"이건 사실이긴 하지만, 야한 말은 야한 말일 뿐이니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우리 자매는 당신에게 미안한 일은 하지 않을 거예요." 나는 단지 이렇게 야한 모습을 보이는 샤오야에게 약간 놀랐을 뿐, 특별히 신경 쓰지는 않았다. 사람이 이런 순간에 이르면 자연스럽게 내면의 욕망과 야수를 모두 해방시키게 마련이다.

충격적이고 믿기 힘든 말을 하는 것도 별로 이상할 게 없다. 모든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이 모르는 면이 있고, 심지어 자신도 모르는 면이 있다.

마음속의 야수를 풀어놓지 않으면, 누구도 자신이 얼마나 방탕하고 얼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