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53

왕하오는 그제서야 내게 말했다. "형, 난 오늘 밤에 돌아가야 할 것 같아. 샤오야가 좀 무서워하면서 여기 더 있기 싫다고 하네.

부끄러움과 갈등이 있어 보이긴 하지만, 그렇게 화가 난 건 아닌 것 같아. 그래도 들어와서 형이랑 형수님께 방해해서 죄송하다고 전해달래.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형이랑 형수님을 찾아뵙겠다고 했어. 그래서 난 샤오야를 데리고 돌아가야 해. 그렇지 않으면 샤오야가 또 이상한 생각할 거야.

형, 그럼 다음에 다시 올게. 오늘 금요일이잖아? 샤오야를 잘 달래서, 내일이나 모레 시간 되면 다시 한번 올게.

설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