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82

이 구석은 창가에 있고, 게다가 3층이라 안전하고 은밀하기 그지없다.

주머니에서 메모리 카드를 꺼내 내 휴대폰에 있던 것과 교체한 다음, 데이터 케이블을 연결해 컴퓨터에 연결하고 시작했다.

사실 휴대폰으로도 볼 수 있지만, 거기엔 클릭해서 전환해야 할 옵션이 많아서, 이리저리 생각해보니 주말에 회사에 와서 이렇게 보는 게 최상이라고 느꼈다.

이 모든 준비를 마치자, 컴퓨터가 시작되면서 내 심장도 쿵쿵 뛰기 시작했다.

물 한 잔을 따라 책상 옆에 놓고, 담배 한 개비를 꺼내 피우기 시작하며, 천천히 컴퓨터에서 저장 카드 위치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