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85

갑자기 두 가지 선택지가 생겨서 생각만 해도 설렌다.

"여보, 어떻게 생각해? 저녁에 젊고 활기찬 사촌동생 왕하오와 해볼래, 아니면 키 크고 강인하고 잘생기고 매력적인 외국인 남자와 해볼래?"

나는 상황을 모두 설명한 후, 다시 한번 선택권을 아내에게 넘겼다.

요즘 아내의 상태와 어젯밤의 강렬한 자극을 고려하면, 아내는 사실 사촌동생 왕하오와 관계를 맺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는다.

다만 갑자기 현실에서 같은 직장의 상사가 등장하니 당황스러운 느낌이 든 것 같다. 하지만 냉정하게 분석해보면 별거 아니다. 어차피 그들은 이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