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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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하자 내 마음은 또다시 불타오르듯 괴로웠지만, 방금 폭발했던 흥분감이 다시 한번 솟아오르려는 조짐이 보였다.

진천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하얀 액체로 뒤덮인 내 흐물거리는 물건을 힐끗 보고는 섹시한 붉은 입술을 살짝 비틀며 말했다. "그래, 좋아. 하지만 우리 먼저 전장의 잔해들을 정리해야겠네. 우리가 들어온 지 이제 겨우 30분 조금 넘었을 텐데, 그 시간이면 내 남편이 당신 아내의 화끈한 몸에서 한 번쯤은 만족했을 거야. 두 번째 차례에는 내 남편이 아마 제대로 즐길 거야. 몇 년 동안 이렇게 놀지 못했으니까, 나도...